티빙 + 웨이브는 또 합병설… 왜 합병이 힘들까? jpg .jpg
티빙 + 웨이브 합병설이 또나왔다.
몇년전 부터 나오던 이야기지만 왜 이들의 합병은 힘들까?
모기업들이 너무 탄탄하고
이 모기업들은 아시아에서 한국컨텐츠가 잘먹히기 때문에
해외진출 꿈을꾸고 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가 아시아권에서 대박을친
응답하라 시리즈 -> 사랑의불시착 -> 이태원클라스 -> 재벌집막내아들
이렇게 이어지는 라인업 모두 OTT완전 소유권은 티빙에 있으며
기간제로 넷플릭스에 팔아먹은것이다.
일단 모기업들을 알아보자!
CJ / KT / JTBC / 네이버 4곳이 주요주주로 자리잡고있고
사모펀드 한곳이 껴있다.
4900원짜리 네이버멤버십을 가입하면
티빙을 보여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SK / 공중파3사 4곳이 주요주주로 자리잡고있다.
2곳모두 한국컨텐츠가 세계적으로 통하는걸 봤으니
눈깔이 돌아있는 상태다.
그동안 쌓아둔 오리지널 컨텐츠도 많고 자본력도 된다.
자기들이 만든 컨텐츠를 해외로 가지고 나가서 초대박친것도 눈앞에서 봤다.
KBS는 주말드라마인 신사와아가씨를 넷플릭스 해외판에 팔아봤는데
월드랭킹에서 꽤 장기간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남미+아랍권에서는 1등을 했다.
그동안 했던 공중파 주말드라마 수백편을 보유하고있는 웨이브로서는
분명 각 나라별로 터질 컨텐츠를 보유중이라고 볼수있다.
욕심 나는게 당연한거다.
넷플릭스 에서는 그동안 했던 주말드라마 판권을 사고싶다고 요청하고 있지만
공중파 3사는 웨이브의 향후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판권을 함부로 팔고있지 않다.
사람들은 왓챠인수를 검토했던 LG유플러스를 보고 감떨어진다는 반응을 한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다급하다.
KT는 티빙에 발을걸치고 있고
SK는 웨이브에 발을걸치고 있다.
LG의 그 다급함이 왓챠에 접근하게 했지만
왓챠의 오리지널 컨텐츠는 LG유플러스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결국 오늘 인수취소 기사가 나왔다.
애초에 공중파3사가 그동안 만들어왔고
앞으로만들 모든 컨텐츠를 보유하게될 “웨이브”
TVN 엠넷 JTBC 컨텐츠에… 네이버웹툰 드라마화라는 무기까지 갖춘 “티빙”
2곳과는 매력도가 많이차이난다.
어찌되었건 이런상황에서 합병을하게 되면
모기업들 입장에서는 지분나누기가 상당히 복잡해진다.
서로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의 가치가 더 대단하다고 주장하며
지분조정 부터 쉽지 않을것이다.
물론 시청자 입장에서는 티빙+웨이브가 합병한뒤…
지금 위기설이 돌고있는 HBO나 파라마운트까지 끌어들여서
초거대 OTT를 탄생시켜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와 전세계에서 싸움하는 상상을 해보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