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6년 후 결혼6년차 애국자가 될수 있을것인가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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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6년 후 결혼6년차 애국자가 될수 있을것인가

12년간 함께한 동반자와 작년부터 아이계획을 갖고 자연스러운 관계로 노력한 후 드디어 결실이 생겼네요.

와이프가 점점 잠이 많아지고 쉽게 피곤해하고 평소에 앓지도 않던 두통까지 생겨서 걱정이 많아서

동네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봤어요.

결과는 임신 5주차고 아기집이 잘 확인이 되는데, 문제는 임신전 3년전쯤에 3센치로 확인되었던 자궁근종 2개가

3배씩 커져있어서 큰병원 가서 진찰 받아야한다고 하네요.

병원에서 집에 올때까지 자궁근종때문에 유산될꺼 같다고 하면서 하염없이 펑펑울고 있는 와이프를 보고 있으니 참 속상했습니다.

와이프가 진짜 겁이 많은데 본인은 태어나서 한번도 수술해본적 없어서 겁나고 무섭다고 유산될꺼 같다고 펑펑 울더라구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고 어르고 달래고, 진짜 큰 병원에서도 위험하다하면 그때 포기하자고

그전까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좋은일과 안좋은일이 동시에 생기니 출근길에 발이 참 무겁습니다.

정작 그렇게 손주원하시던 부모님께는 알리지도 못하고 큰병원에서 결과 나올때까지는 좀 불안한 마음으로 지낼꺼 같습니다.

애국자되기 정말 힘드네요.

ps. 산모수첩? 이런거는 어디서 받는건가요? 동네병원에서는 자궁근종이야기만 하고 별도로 산모수첩이나 그 고리? 같은거는

    말도 안해주셨다고 하셔서 동네 주민센터에서 받는건지 첫임신이라 잘 몰르겠네염